6월 16일 교통 통제된 오늘 상황에 대해 공식 정리하겠습니다. (보도자료 겸용) 보도자료

 안녕하세요 본부스탁입니다.

 오늘 학교 도로가 마비되면서 일부 학우분들이 5516 버스와 도서관 셔틀을 타는 과정에서 불편을 겪으셨을 것입니다. 이에 상황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본론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학교 도로가 통제된 것은 본부스탁 차량 진입을 막으려는 학교 측의 명박산성, 아니 연천산성(경륜산성)때문입니다. 본부스탁 스탭들, 그리고 점거 중인 학생들은 이러한 차량 통제를 최대한 막으려고 했지만 결국 학교 측은 셔틀버스로 500동 방향에서 본부 올라오는 길목을 모두 가로막았고, 심지어 '샤'정문에까지 바리케이트를 치고 차량 검열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16일, 본부스탁 측에서는 장비와 무대를 실은 차를 하루 일찍 불렀습니다. 학교 측에서 혹시나 내일 아침에 차량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바리케이트를 칠 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약 오후 7시 30분 경, 정말로 셔틀버스들이 행정관 쪽으로 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직원 분들은 '야간 도서관 셔틀이다'라고 말씀하셨지만, 그 시간은 원래 야관 도서관 셔틀이 다니는 시간대가 아니죠. 아니나 다를까 버스는 수직으로 '농생대에서 행정관 방향 올라오는 길'을 막기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은 달려가 몸으로 이를 저지했습니다. 정문에서 행정관 쪽으로 올라오는 길목이 완전히 막히거나, 자동차 하나 정도 들어갈 공간만 남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어 83동 쪽 길도 막혔습니다. 교수님들 및 직원분들도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본부스탁 스탭들과 본부 점거 중인 학생들은 집으로 향하는 학생들과 직원분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했습니다. 5516 줄에 서 있는 학생들과 야간 도서관 셔틀을 기다리는 학생들에게 '내려가서 왼쪽으로 돌아서 5516/셔틀을 타시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설명이 잘 전달 안된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이에 혼란을 겪으신 학우분들께 사과드립니다.)
 본부에서는 문화관과 사회대 쪽 가는 길도 트럭으로 막았습니다. 따라서 일반 교직원 분들이 퇴근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10시 30분 경 학우들은 이 분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트럭을 '들어서' 옮겼습니다.


 11시 30분 지금까지, 학교 측은 셔틀버스 바리케이트를 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하교하는 학생들이 계속해서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정문과 후문을 통제하고 학교 안으로 들어오는 모든 차량을 하나하나 검열하고 있습니다. 후문 쪽으로 들어오는 택배차량도 검열하는 실정입니다. 본부스탁 팀들은 최대한 이 상황을 풀려고 노력중이지만 역부족입니다. 몇몇 교수님들도 나오셔서 함께 항의해 주셨지만 본부 쪽은 묵묵부답입니다.




 본부스탁 때문에 본의 아니게 하교길에 혼란을 겪으신 학우분들..... 죄송합니다. 아니, 물론 저희는 유감스럽기는 하지만 죄송하다고 고개숙여야 하는 문제인지는 아직 상황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저희는 이전 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학교 측에 행사를 허가받기 위해 노력을 했습니다. 이를 받아주지조차 않고, 학생들에게 퇴학이라며 협박하며, 본부스탁을 불법 집회로 규정짓고, 셔틀 버스를 동원하여 학교 출입구를 통제하는 것은 학교 측입니다. 본부스탁 측에서는 본래 내일 아침에 장비를 들여올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7시에 갑자기 셔틀버스가 길목을 막아서며 들이닥칠 줄은 저희도 몰랐습니다. 학생들이 트럭을 들어서 옮겨서 교직원분들의 퇴근을 도와야 하는 이런 상황, '샤' 정문에 바리케이트가 쳐지고 학교를 드나드는 차량이 일일히 검열을 받는 이런 상황, 감히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본부스탁은 오늘 불편을 겪으신 학우분들께 사과를 하기보다는, 공감하며 함께 분노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학우 분들 여러분 편입니다. 학우 분들도 저희 편이 되어 주십시오. 학교 측에서 이런 초강수를 띄운 이상, 저희가 '믿을 구석'은 학우 분들밖에 없습니다. 내일 그리고 모레, 금 토 5시부터 본부스탁은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장비 모두 들어온 상태입니다. 학교에서 불통의 상징인 '연천산성'을 보여준다면, 저희는 최대한 평화롭고 자유로운 '본부스탁'을 보여줄 생각입니다. 많은 학우 분들이 부담없이 놀러오셔서 재밌게 노시고, 좋은 음악 들으시고, 합의 없는 법인화 설립준비위원회 해체에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출처: 트위터



 보도자료 겸용   
 문의 010 4479 9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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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트에 '총장실 프리덤'을 내려달라고 하질 않나, 본부스탁을 '미승인 불법행사'라며 막으려 하질 않나, 기어이 명박산성 연천산성을 쌓으며 교통통제를 해대는 게(이 포스팅 참조) 아주 제대로 이 정부를 제대로 벤치마킹 중이다. 학교에서 학생들이 축제 한 판 벌이겠다는데, 그것이 어떻게 '불법행사'가 될 수 있으며, 정족 ... more

덧글

  • 2011/06/17 02:3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빛냥 2011/06/17 03:25 # 삭제 답글

    명박산성, 몽구산성에 이어 연천산성이라니 아오진짜 이분들은...!!!
    홧팅!_! 승리할때까지 고고! !
  • 정소영 2011/06/17 13:46 # 답글

    화이팅! 응원합니다.
  • 화팅ㅋㅋㅋ 2011/06/17 15:25 # 삭제 답글

    본부스탁 참여자들의 늦은 귀가를 염려한 학교의 센스.

    무려 귀.가.버.스.!!!
    츤데레 총장님♥

    "ㅂ...바..밤거리가 걱정되서는 아니야! 난 단지 잔디가 걱정이었다규"
  • po본부스탁wer 2011/06/18 15:03 # 삭제 답글

    역시 본부 4층 총장실은 본부스탁 여러분들이 가져가시는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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