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스탁 회계 및 결산 본부스탁 공지

 서울대학교 법인화 설립준비위원회 해체를 위한 본부스탁 락페스티벌 결산.

 안녕하세요, 본부스탁 기획팀입니다. 후원금의 정산이 완료되었습니다.

 총 수익금은 16,271,083원이고, 행사 준비 과정에서 지출한 돈은 6,820,520원 입니다. 순 수익금인 9,450,563원 중 60%인 5,670,000원은 학외 뮤지션들에게 동등하게 나누고, 나머지 40%인 3,780,563원은 총학생회에 설립준비위원회 해체를 위한 투쟁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결산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또한 수익금의 분배에 대해 몇 마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사전 온라인 모금, 총학생회와 문화인큐베이터에서 지원받은 금액에 더하여 행사 당일 현장 모금 금액과 ‘날라리 선배모임’, 그리고 각 부스에서 모아주신 금액에서 기자재비와 같은 제비용을 제한 총 수익금은 16,271,083원입니다. 수익금의 분배는 꽤 큰 문제인지라 저희 내부에서도 많은 논쟁이 오고 갔고, 또 사전에 명확한 기준을 공시하지 못한 만큼 완벽히 합의 가능한 분배는 힘들다는 것을 저희도 잘 알고 있습니다. 더불어 스탭 여러분의 임금 지급에 대해서는 이전의 공지들이 약간씩 어긋나는 점이 있었음을 인정하며, 이 기회를 통해 양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저희 본부스탁 기획팀 내부에서 격론을 거쳐 합의된 분배 방식은 총 수익금의 40%를 설립준비위원회 해체 투쟁을 위한 기금으로, 60%를 학외에서 와 주신 뮤지션들께 팀 수로 나누어 동등히 분배해 드리는 것입니다.


 40%의 설준위 해체 투쟁 기금은 본부 점거와 밀접한 연관을 가진, 일종의 후원행사 성격으로 열린 저희 본부스탁의 취지를 반영하여 설정한 것입니다. 이는 참가해주신 학내 뮤지션과 스탭 여러분들, 그리고 본부 점거에 동참하고 계셨던 학우 여러분들을 포함하는 공동체의 공통된 목적을 위한 기금입니다. 각각의 여러분께 수익을 분배해드리지 않고 기금으로 이를 대신하는 것은, 본부스탁은 물론 우리 모두가 지금 계속 이어지고 있는 싸움들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 우리 모두의 바람을 위한 것임을 고려해 결정한 것입니다. 학내에서 참가해주신 여러분의 노동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모두 설준위 해체 투쟁을 위한 여러분의 노력이라 생각하였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초 저희는 이 설준위 해체 투쟁 기금을 본부 점거 후원금의 형식으로 기부하고자 하였으나, 현재 본부 점거는 아쉽게도 해제된 상황입니다. 그러나 본부 점거의 목적이었던 설준위 해체 투쟁의 주도적 역할은 사실상 총학으로 이관되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총학에 이를 기부하되, 총학의 일반회계와 분리하여 설준위 해체 투쟁을 위한 특별회계로 이를 관리하도록 요청하기로 하였습니다. 총학의 회계 투명성을 믿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설준위 해체 투쟁 기금으로서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또한 회계상의 혼란을 방지하면서 특정한 목적으로만 쓰이도록 특별회계가 필요하다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60%의 학외 뮤지션에 대한 분배금은 팀 수대로 동등하게 분배했을 때 각각의 뮤지션 여러분께 적정한 페이를 지급해드리기 위해 산정된 비율입니다. 직업 음악가로서 음악은 노동이고, 노동에는 정당한 대가가 필요하다는 점을 생각하여 적정한 페이를 지급해 드리도록 최대한 노력하였음을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듯이, 그리고 공연동안 무대에 걸려 있던 현수막이 이야기하듯이, 본부스탁은 설준위 해체 투쟁을 위한 우리 모두의 행사였습니다. 이에 저희 본부스탁 팀은 설준위 해체와 법인화에 대한 원점 재검토가 이루어지는 그 날까지 우리 모두가 함께 투쟁할 수 있도록 이러한 결정을 내렸고, 또한 저희들도 이 투쟁에 끝까지 여러 방법으로 참여할 것입니다. 점거 해제는 확실히 마음 쓰라린 일이지만, 아직 패배가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그만두지 않는다면 승리는 좀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이 고비를 넘어 함께 승리로 달려갑시다.




덧글

  • 관악시조새 2011/06/30 14:21 # 삭제 답글

    날라리 선배들 부스에서 본부스탁 이틀을 찰지게 즐긴 졸업생입니다.
    본부스탁 준비한 분들 다들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후배님들 덕분에 깨닫고 배운 것도 많습니다.
    본래의 취지를 잊지 않은 신중하고 똘똘한 결산 내역도 잘 봤구요.
    뒷풀이까지 한 마음으로 즐겁게 마치시길,
    그리고 앞으로의 싸움도 지금처럼 발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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